‘신종 코로나’ 대학가 강타…목원대, 우한 출신 입학취소
‘신종 코로나’ 대학가 강타…목원대, 우한 출신 입학취소
  • 이길중 기자
  • 승인 2020.02.0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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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TV 중부방송)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세가 대전지역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다.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지역 중국인 유학생은 약 4000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비중이 매우 높아 대학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배재대가 신종 코로나 국내 확산에 따라 올해 1학기 중국 교환학생을 전면 취소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현재 배재대 소속으로 중국에서 수학 중인 학생은 총 1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중국에 파견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에 머문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온 교환학생 31명도 후베이성과 무관하고 대부분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

현재 배재대 학생, 교환학생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이같이 선제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목원대는 중국 우한 출신의 신입생 1명을 동의 하에 입학 취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밭대와 대전대가 학위수여식 취소를 결정했다. 두 대학 모두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의 국내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한밭대는 충남대와 함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는 오는 17~18일 예정됐던 신입생 OT를 취소하기로 했으며 한밭대는 4일 학무위원회를 열고 입학식 개최 여부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우송대도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학위수여식이나 OT를 취소하는 대학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학식 개최 여부는 확산세를 더 지켜본 뒤 교육부의 차후 지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개강을 연기하는 방침 역시 고려할 계획이지만 지역에서는 뚜렷한 증세가 없어 시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교육부와 각 대학 관계자들이 중국 출신 유학생들의 거취를 두고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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