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문화가정 화재로 주택전소
대전 다문화가정 화재로 주택전소
  • 복지TV 중부방송
  • 승인 2020.04.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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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비용 1억여원 필요로 어려움 겪어

지난해 대전에 거주하는 한 다문화가정의 주택이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말 한국인 아버지, 베트남 이주여성인 어머니와 자녀 3명이 살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전 대덕구청의 긴급 지원으로 최근까지 인근 모텔방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이 가족에게는 건설 일용직을 하던 아버지 일이 순조롭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고 거주하던 주택은 보증금 800만원에 월세 30만원으로 살던 중에 지난 화재로 그나마 소실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세 자녀들은 당시 집을 비워 다행히 화마를 피했지만 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이는 ADHD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 중이며 둘째 아이는 손과 발가락에 기형까지 확인되어 정밀검사가 필요한 사항에 삶이 고달프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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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서

일단은 좁은 공간에서 애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그 점이 불편하고 애들이 모텔이다 보니까 피부가 조금 안 좋더라고요.

서주영

큰 문제는 이제 집 고쳐야 되는데 근데 우리도 화재 전부터도 힘들게 살다가 화재가 나고 충격도 받고 지금 집 고치는 상황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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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으로 화재로 전소된 주택 재건 비용을 세입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며 약 1억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가운데 대덕구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가 함께 복구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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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팀장 김영희

무엇보다도 전소된 그 주택에 대해서 다 재건을 해야 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해요. 국가에서 해줄 수 있는 어떤 한계점에 달해 있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많이 후원을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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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정서희

현재 행정기관의 지원으로 3개월에 걸친 모텔 생활은 면했지만

화재복구 비용 마련이 막막한 현실입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국에 각 기관들의 노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복지TV뉴스 정서희 입니다.

영상취재:이길중.장명석

영상편집:인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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