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장인 장덕희 작가, 천사인형 300개 재능기부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 천사인형 300개 재능기부
  • 장명석 기자
  • 승인 2020.07.02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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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정민 나눔 사업팀장(좌), 장덕희 작가(가운데), 이진숙 교육복지사(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본부 이정민 나눔 사업 팀장, 장덕희 작가, 이진숙 교육복지사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는 1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직접 만든 천사인형 300개를 전달했다.

장덕희 작가는 85세로, 10년간 중, 고등학교 교사 및 30여년간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전국주부교실 충남지부 창립, 새마을부녀회 충남연합회장, YWCA 부회장 역임 등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대통령상 2회 및 대전시민여성상 등 표창을 받았다.

장 작가는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워진 노년에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본인의 손재주를 살려 천사인형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아이들에게 선물해오고 있으며 지난 9년간 약 1,0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고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부 역시 3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어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장덕희 작가는 인형을 만들면서도 기쁘지만 인형을 가지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상상하면 더 기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천사인형을 계속 만들어 기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사업팀장은 인형을 하나 만드는 데 150번의 손질과정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300개 인형이 각각 옷이며 머리모양 모두 다르고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진다. 장덕희 교수님의 자식같은 인형을 잘 입양보내고 교수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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