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서해대교’ 최적 노선 제시
충남도, ‘제2서해대교’ 최적 노선 제시
  • 이장원 기자
  • 승인 2022.01.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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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마무리…아산만 해상·해저 4개 노선 분석
- 경제성·안전성 등 고려 안섬포구∼남양호 8.4㎞ 해저터널 제시

 

최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처럼 충남 서해안의 새로운 대역사로, 지역 산업·관광 활성화의 또 다른 대동맥이 될 2서해대교의 최적 노선과 건설 방식이 제시됐다.

당진 안섬포구에서 경기 화성 남양호까지 8.4구간을 해저터널과 접속 도로로 잇는 방안이다.

도는 국가사업 선제 발굴과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최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용역은 2020년 충남연구원의 2서해대교 필요성과 추진 방안 검토연구와 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 반영에 이은 것으로, 기초자료 조사 결과, 교통 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담고 있다.

2서해대교는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거리 단축과 도로 연계성 향상,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및 신규 산단 유치 등을 위해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지난해 말 개통한 보령해저터널, 앞으로 건설하게 될 가로림만 해상교량과 연계한 서해안 국가해안관광산업 도로망 완성 등도 제2서해대교 건설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의 경우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고, 강풍이나 낙뢰 등 자연재해, 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 발생 시 차량을 전면 통제, 우회 대체 도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서해대교 1일 평균 통행 차량은 89329대로 이미 포화상태이며, 주말·피서철에는 교통 체증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향후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서해대교 확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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