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장옥미술관' 철거 말썽
계룡시의회, '장옥미술관' 철거 말썽
  • 이장원 기자
  • 승인 2018.1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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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미협 계룡지부, 시의원 규탄 기자회견
한국미술협회 계룡시지부 회원들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계룡시지부 회원들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계룡지부(지부장 김명중)3일 오전 1130분 경 계룡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원의 '장옥미술관 철거주장' 발언을 규탄했다.

사건 발단은 윤재은 의원이 지난 29일 계룡시 지역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두계리 장옥미술관이 진입로를 막아 놓고 주차난이 일어나고 있어 철거해야 한다거나 타 지자체에서는 그런 공간을 과감하게 철거하고 주차장을 만들거나 광장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장옥미술관은 2015년 충남문화재단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작은미술관 만들기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조성한 문화공간으로 선정심의에서부터 타당성이 검증된 문화공간이다"라고  한국미협 계룡지부는 반박했다.

"장옥미술관 주변은 서너 곳의 자영업 이외에 장터기능이 없어 한적한 곳이다. 담장 옆 면사무소 주차장도 있어 주차난 주장은 맞지 않다""지적도상 합법적인 건물로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건물이 길을 막고 있다는 주장도 궤변에 가깝고, 자동차가 다니기 이전에 굳어진 지형적 구도를 놓고 길을 막고 있다고 억지 부린다"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끝으로 "윤재은 의원은 일년에 한번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주 예의 없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지역 언론에서 보도한 바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에게 예의 없는 불성실한 의원은 미술현장을 논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정으로 돌아가라라고 권유했다.

한편, 윤재은 의원의 작은미술관 철거주장 발언 배경에는 계룡시가 미술관 운영에 소극적인 자세 등을 볼 때, 철거를 염두해 두고 새로운 사업비를 탐내고 있는 관계자들의 주문에 의한 꼭두각시 발언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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