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입
한국,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입
  • 이장원 기자
  • 승인 2023.06.0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투표 참여 192개 회원국 중 180개 국 찬성...11년 만에 재진입
▲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선거를 앞둔 뉴욕 유엔 본부 총회 회의장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선거를 앞둔 뉴욕 유엔 본부 총회 회의장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은 6(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025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이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한국은 이날 투표에 참석한 192개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했다. 안보리 이사국 당선을 위해서는 투표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 중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각각 무경합으로 선출됐다. 동유럽에서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슬로베니아와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경합을 벌인 결과, 슬로베니아가 안보리에 진입했다.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필요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른바 P5로 불리는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의 안보리 진입은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1991년 유엔에 가입한 한국은 1996~1997, 2013~2014년에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