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얼굴없는 천사’ 매년 선행
국립대전현충원,‘얼굴없는 천사’ 매년 선행
  • 윤성은
  • 승인 2019.01.0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부터 묘소 앞에 돌 화병과 순직자 자녀 중‧고 입학 성금 보내
얼굴없는 천사들이 남긴 순국선열의 추모 문구
▲얼굴없는 천사들이 남긴 순국선열의 추모 문구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에 매년 익명의 얼굴없는 천사선행이 계속되고 있다. 어느 시청자나 가정주부라고만 밝힌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2015년부터 순국선열 묘소에 추모 문구가 새긴 돌 화병과 함께 순직자 자녀 중·고 입학 성금을 국립대전현충원에 보내오고 있다.

올해에도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하신 어민혁 소령, 박정수권성호 중령가족분 자녀에게 전달해 달라며 힘찬 응원 메시지와 함께 입학 축하 성금을 보내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얼굴없는 천사의 성금을 17() 15시에 순직공군 유가족을 초청하여 현충문 의전대기실에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얼굴없는 천사2015년 부터 현재까지 전사 또는 순직군인 묘소에 추모 문구가 새긴 돌 화병 50여 개를 놓았고, 2017년에는 응급환자 이송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선효선 간호장교, 2018년에는 수원비행장에서 순직한 블랙이글스 소속 김도현 소령의 자녀에게도 교복 구입비를 보내주었다.

권율정 원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기리는 이런 분들의 마음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우리의 든든한 자산이다,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돌 화병과 성금을 전해주는 얼굴없는 천사 같은 분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