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지역축제로 승화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지역축제로 승화
  • 이장원 기자
  • 승인 2019.05.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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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대청호반 구룡산 바위절벽에 위치한 '현암사'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대청호반 구룡산 바위절벽에 위치한 '현암사'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국내 전국 사찰에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사찰에는 시민과 신도, 사회 각계인사들이 사찰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 탄생을 경축했다.

이른 새벽부터 부처님의 자비를 기리고 가정의 행복을 부처님께 바라는 마음으로 모여든 불교 신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이번 봉축법요식은 종교 행사의 성격보다는 지역의 문화축제로 승화된 모습을 보이며, 사찰 내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수백개의 연등이 걸려 장관이 연출됐다.

한편 종전에 써오던 '석가 탄신일'의 석가(釋迦)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한다는 학계 및 종교계의 지적에 따라 2018(불기2562)부터 '석가탄신일'의 국가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됐다.

 

현암사

현암사는 바위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다람절이라는 의미에서 이를 한자화한 현암사(懸岩寺)라는 이름을 같게 되었다.현암사의 창건시기와 창건주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기록이 없다. 다만 절에 전하는 얘기에 의하면 백제 전지왕 때 달솔해충(達率解忠)의 발원으로 고구려의 스님인 청원선경(淸遠仙境)대사가 창건했으며, 원효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현암사는 조선시대의 각종지리서에는 견불사(見佛寺), 혹은 현사(懸寺)로 나와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대청호반로 151

충북 청주시 서원구 대청호반 구룡산에 위치한 '대웅보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대청호반 구룡산에 위치한 '대웅보전'
현암사가는 길에 가파른 바위산에 유일한 보행통로인 철사다리가 눈길을 끈다.
▲현암사가는 길에 가파른 바위산에 유일한 보행통로인 철사다리가 눈길을 끈다.
구룡산 가파른 절벽에 피어난 풀한포기의 화초가 생명의 무지함을 느끼게한다.
▲구룡산 가파른 절벽에 피어난 풀한포기의 화초가 생명의 무지함을 느끼게한다.
현암사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대청보반의 전경
▲현암사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대청보반의 전경
현암사 입구
▲현암사 입구

동화사

동화사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불자들의 한가지소원을 들어 준다는 석불을 모시고 있다.

동화사(東華寺)에는 불두(佛頭)가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져 있는 석조 비로자나불상 좌상이 있다.

이 불상은 속칭 "남수원절" 이라 불리는 동화사 대웅전 안에 주존으로 모셔져 있는데, 광배를 잃고 있을뿐 거의 원형에 가깝다.

상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목이 부려져 있던 것을 근래에 복원하여 놓았지만, 잘못 복원하여 불두가 오른쪽으로 약간 틀어져 있는 석불이다.

불상의 조성 시기는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신라말,고려초로 추정되며, 실측치는 불상높이 148cm, 어깨폭 70cm, 무릅폭 109cm이며 대좌는 중대석 높이 31.5cm. 상대석 높이 19cm이로 충북 유형문화재 제168(1990.12.14.)이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화당로 444번지

동화사의 비로자나불좌상
▲동화사의 비로자나불좌상
동화사 대웅보전
▲동화사 대웅보전
동화사 전경
▲동화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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