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장인 장덕희 작가, 천사인형 300개 재능기부

-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 전달

2020-07-02     장명석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는 1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직접 만든 천사인형 300개를 전달했다.

장덕희 작가는 85세로, 10년간 중, 고등학교 교사 및 30여년간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전국주부교실 충남지부 창립, 새마을부녀회 충남연합회장, YWCA 부회장 역임 등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대통령상 2회 및 대전시민여성상 등 표창을 받았다.

장 작가는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워진 노년에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본인의 손재주를 살려 천사인형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아이들에게 선물해오고 있으며 지난 9년간 약 1,0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고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부 역시 300개의 천사인형을 만들어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애착인형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장덕희 작가는 인형을 만들면서도 기쁘지만 인형을 가지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상상하면 더 기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천사인형을 계속 만들어 기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사업팀장은 인형을 하나 만드는 데 150번의 손질과정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300개 인형이 각각 옷이며 머리모양 모두 다르고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진다. 장덕희 교수님의 자식같은 인형을 잘 입양보내고 교수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