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베트남 빈증성 과학기술산업단지 컨설팅 용역 수주

2019-02-23     이장원 기자

 

세계과학도시연합(WTA)22일 오후 베트남 빈증성의 국영기업 베카멕스(Becamex IDC)19만 달러(한화 약 21300만 원) 규모의 빈증성 과학기술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빈증성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이자 WTA의 회원도시로, 201810WTA 창립 20주년 기념 제11WTA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빈증성에서 진행된 WTA 총회는 세계혁신포럼, WTA 하이테크페어와 함께 개최되었으며, “스마트시티를 큰 주제로 하여 정부, 학계, 연구기관,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그동안 WTA와 대전시는 2018WTA 총회 개최를 계기로 빈증성의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베트남 베카멕스(Becamex IDC)사와의 컨설팅 사업은 WTA가 추진하는 첫 번째 수익사업이다.

이 사업은 빈증성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단지개발 및 기업유치단계 등 향후 추진될 단계별 사업에 대전지역의 민간부문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베카멕스(Becamex IDC)사가 주관하는 빈증성 과학기술산업단지 개발은 빈증성의 스마트시티 개발계획인 빈증 네비게이터(Binh Duong Navigator) 2021’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다.

이번 컨설팅 계약의 체결식은 대전시-빈증성-한국수자원공사-베카멕스(Becamex IDC) 간의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협력 MOU’와 더불어, 베카멕스(Becamex IDC)와 대전테크노파크 간 상호 비즈니스와 산업기술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력 MOU’로 진행됐다.

이는 모두 지난해 WTA 총회의 빈증성 개최를 토대로 창출된 협력의 성과로 WTA와 지역사회의 연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WTA1998년 대전시가 주도하여 창립한 전 세계 과학기술도시 및 혁신주체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로 2019년 현재 48개국의 109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올해로 창립 21년째를 맞는 WTAUNESCO의 공식 협력기구로, 2005년부터 UNESCO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단지개발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WTA 관계자는지금까지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지역의 다양한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