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정상화 돌입
대한가수협회 정상화 돌입
  • 인재환 기자
  • 승인 2018.06.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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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비상대책위원회
대한가수협회비상대책위원회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칭‘비대위’)의 남진 위원장은 지난 8일 협회 사무실에서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정식 업무 인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수습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한 김흥국회장은 공식적인 회의 절차에 의해 남진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협회 정상화를 위해 협조를 약속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안건 결의를 통해 즉시 업무 및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징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현 지명이사들의 지명을 철회하고, 김원찬 협회 초대사무총장을 비대위 사무총장에 임명하여 사무처 수습 업무를 맡겼다.

현재 협회 내부에서 임원들 간에 발생한 각종 민,형사 사건은 감사 결과에 따라 정리 되리라 보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감사를 위하여 법률 및 회계 전문가인 변호사와 회계사가 직무감사에 투입 된다.

정관을 위배하여 선임된 지명직 이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지명직 이사의 지명을 철회하여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현 이사회의 직무를 정지하고 동시에 무자격 이사 선임과 이에 따른 이사회의 불법 운영 및 권한남용 행위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이날 남진위원장은 “‘비대위’의 활동 목적은 단 한가지이다, 협회가 제 자리를 찾아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진 가수들이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실추된 협회의 명예를 재건하고 상처받은 선후배 동료들의 마음 치유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지금과 같은 비 상식적 상황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비대위’의 활동은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도려낸 다음 전체 회원의 지지를 얻은 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의 틀을 갖추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대위’는 활동 기간 동안 정기 감사 실시, 징계위원회 설치 운영, 전국 지회지부 정비, 정기총회 개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 개최, 차기회장 및 집행부 취임 등 당면한 현안 위주로 업무를 실행하고 그 외 각종 협회 관련 사업은 차기 집행부가 주도 하도록 보류 할 예정이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9월29일 종료 된다.

끝으로 남진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시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대위원과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 저 역시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각오로 조속한 시일 내에 협회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성원을 거두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비대위’는 남진 초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광진 고문, 서수남 부회장 등 현직 고문들과 이자연 전 부회장, 진미령 전 부회장, 최유나 전 이사,배일호 전 이사 등을 비롯해 오정심 원로가수회장, 이동기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 위원장, 김국환 대한불자가수회장, 권성희 한국연예인한마음회 회장, 엄태웅 전국지회지부협의회장, 전영록, 김부자 회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윤형주 고문, 정훈희 전 부회장, 김세환 전 감사, 이태호 전 이사, 윤수일, 장계현, 현당회원 등 2006년 대한가수협회 창립에 동참했던 많은 수의 가수가 ‘비대위’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고 행동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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