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세재활학교, 더 빛나는 졸업식 열려
대전성세재활학교, 더 빛나는 졸업식 열려
  • 이장원 기자
  • 승인 2019.02.20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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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유치원부터 전공과 등 다섯 개 교육과정 34명 졸업
- 윤여웅 이사장 "성재원을 세계적 시설로 만들겠다" 포부
윤여웅 이사장이 34명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윤여웅 이사장이 34명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성세재활학교 합동 졸업식이 19일 오전 본교 성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윤여웅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이사장을 비롯해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이광우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김종희 성재원 이사, 홍성빈 성재원 이사 등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어 합동 졸업식은 유치원 2, 초등학교 6, 중학교 8, 고등학교 10, 전공과 8명 등 다섯 개 교육과정에서 총 34명이 영예의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은 식전행사로 국립국악고 2학년 조은학생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과 테너 이민호의 희망의 나라로, 오 솔레미오, 앙상블퀸즈의 아바 메들리 공연이 이어졌고, 김일수 학교장의 졸업장 수여, 윤여웅 이사장의 이사장상, 장학금, 감사패 전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도 대전성세재활학교 졸업식 장면.
▲2019년도 대전성세재활학교 졸업식 장면.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졸업 축사를 통해 이곳 성재원에 온 것은 두 번째인데 많은 변화가 온 것을 느꼈다. 윤여웅 이사장님이 지난해 5월에 취임하신 후 많은 변화가 온 것에 대해 대전시 장애인 복지를 총괄하는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며 성재원 환경 개선에 대한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임 국장은 졸업생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들의 뒤에는 항상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며 졸업생을 축하했다.

이어 대전성세재활학교 윤여웅 이사장은 합동 졸업식 축사를 통해 올해 책임자들과 일본을 방문해 좋은 점을 성재원에 접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51일부터 성재원을 맡았다. 우연한 기회에 학부모들하고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 어머니가 자기 아들도 아닌데 군고구마 흘린 것을 자기 입속으로 가져갔다이런 천사가 있구나. 그때부터 깨달음을 얻고 정신을 바짝 들게 해서 마음을 바꾸니까 모두 천사로 보였다며 편견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대전성세재활학교 전경
▲대전성세재활학교 전경

그러면서 올해 성재원 책임자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 견학해 시설을 견학하고 좋은 점은 성재원에 접목 시키겠다면서 성재원을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서 대전시, 대한민국, 세계에서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3관왕을 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윤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꿈이 하나 있다면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 손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성세재활학교는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에 있는 특수학교로 19628월 사설 성세재활학원이 개설되고 그 다음해인 196311월에 성세재활학원으로 인가됐다. 이후 19653월에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으로 설립인가됐고, 1967년에는 대전성세재활학교 초등부 6학급을 설립 인가 받아 개교했다.

대전성세재활학교 김일수 교장이 복지TV세종.중부방송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대전성세재활학교 김일수 교장이 복지TV세종.중부방송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1986년에는 중학부 과정으로 3학급이 설치인가 됐고, 2001년에는 유치원과정 1개 학급과 고등부 과정 3개 학급이 설치인가 됐다. 이로써 이 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재활학교로써 유치부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갖추어진 학교로 발전하게 됐다.

201851일 윤여웅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설립이념인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교직원들의 헌신과 소통은 물론, 환경시설개선 등 변화의 봄바람이 곳곳에서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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